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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무관심이 중요한 이유 (부모 권위, 또래 관계, 스마트폰 통제)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조선미 교수는 유튜브 채널 대외비에서 부모가 아이를 위해 끊임없이 개입하는 행동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가장 훌륭한 부모는 불안을 견디는 부모라는 말이 핵심입니다.권위 있는 부모 vs 권위적인 부모, 부모 권위의 진짜 의미 조선미 교수는 권위 있는 부모와 권위적인 부모를 명확히 구분합니다. 권위 있는 부모란 아이가 스스로 따라야 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부모입니다. 예를 들어 사탕을 몇 개 먹을지 부모가 정하면, 아이는 불만이 있어도 따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에게 권위가 있다고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됩니다. 반면 권위적인 부모는 겉으로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듯 행동하지만 결국 자신의 방식대로 밀어붙입니다. "씻고 잘 거야? 안 씻고 잘 거야?"..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8. 2. 23:32
초4 한자급수시험 준비, 문해력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알림장을 제대로 읽는 힘.”둘째 한자급수시험을 신청해 놓고 나서도 한참 수험표를 들여다봤습니다. 아이 이름이 적힌 수험표를 보니 괜히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다른 엄마들은 아이가 5살 때부터 한자를 시작해서 이미 급수를 따기도 한다는데, 우리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순간 너무 늦은 건가 싶었습니다. 내가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못 챙긴 걸까, 아이가 어릴 때부터 조금씩 해줬어야 했는데 지금 와서 시작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제가 한자급수시험을 신청한 이유는 아이에게 자격증 하나를 만들어주고 싶어서만은 아니었습니다.이번에 제가 한자 공부를 생각한 건 결국 문해력 때문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힘, 문제를 읽고 뜻을 이해하는 힘, 학교 알림장이나 통신문을 보고..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30. 07:58
초등학생 여름방학 공부, 저는 복습 90%로 잡았습니다

“한 바닥만 같이 읽자.”방학이 시작되면 아이는 신나지만, 엄마 바빠집니다. 놀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한 달을 그냥 흘려보내기는 또 불안하죠. 특히 여름방학은 생각보다 짧아서, 며칠 늦게 시작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 하고 지나가는 느낌이 듭니다.저는 아이들 방학 때마다 새 학기 선행을 많이 하기보다는 전 학기 복습에 더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비율로 따지면 거의 90%는 복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배운 내용을 다시 잡아두는 게 다음 학기 공부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물론 방학숙제가 있으면 숙제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공부와 관련된 숙제는 따로 떼어놓지 않고 복습을 숙제 안에 넣었습니다. 숙제 따로, 공부 따로 해버리면 아이도 힘들고 저도 퇴근 후 체크하기가 너무 버겁더..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29. 18:19
초등학생 태권도 캠프 준비물, 처음 보내며 알게 된 것들

“엄마. 나도 갈래.”아이가 태권도 캠프 이야기를 꺼냈을 때 처음에는 조금 놀랐습니다. 1년 전만 해도 태권도장에서 가는 수영장도 무섭다고 안 가려고 했던 아이였거든요. 물놀이도 낯선 곳도 겁이 많아서, 저는 이번에도 당연히 안 간다고 할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4학년이 되고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지더니 이번에는 자기도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들도 다 가고, 처음이니까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그 말이 왜 그렇게 기특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엄마 껌딱지 같던 아이가 조금씩 자기 세상으로 걸어 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신나지만 엄마 마음은 오히려 바빠지는 것 같습니다. 밥도 챙겨야 하고, 학원 일정도 봐야 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까지 신경 써야 하니까요. 그런 와중에..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28. 08:50
한의원 세전 240, 정말 적은 걸까요?

그것밖에 안 받아?시누이들과 식사하다가 한의원에 다시 취업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면접에 합격했다는 말까지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제 공고를 계속 뒤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 놓였고, 다시 한의원 쪽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급여 이야기가 나오면서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겼어요. 세전 240만 원 정도라고 말했더니 “그것밖에 안 받아?”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지나가는 말이었을 수도 있고, 걱정돼서 한 말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올랐습니다.집에 와서도 시누이들의 말이 체한 것처럼 속에 남았습니다. 정말 내가 이것밖에 안 되는 걸까. 너무 적은 급여를 받고 일하려는 걸까. 합격했다는 기쁨..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27. 11:34
병원 대기시간, 미리 말하면 친절한 걸까?

아이 진료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간 날이 있었습니다. 접수를 하자마자 직원분이 “대기 1시간은 기본이에요”라고 말했어요. 뭐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 병원은 늘 대기환자가 많았고, 저도 어느 정도 기다릴 생각은 하고 갔으니까요.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미리 알려준 건 맞는데, 말투가 너무 당연하다는 식으로 들렸어요. “기다릴 거면 기다리고, 아니면 말고”까지는 아니었겠지만, 아이가 아파서 간 보호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그날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서 예전에 제가 병원과 한의원에서 일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저도 접수대에 서 있을 때 바쁘면 말을 짧게 했던 날이 있었고, 환자분이 불편해하는 상황에서 이유부터 설명했던 적도 있었어요. 직원일 때는 몰랐던 부분이 환자 보호자 ..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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