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시험 성적을 확인하다가 한 과목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시험 점수가 낮아서가 아니라, 출석률이 기준에 미치지 못해 그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보통 한 과목이 3학점이니 정확히 말하면 3점을 못 받은 것이 아니라, 출석률 미달로 3학점을 취득하지 못한 것입니다.성적을 확인하는 순간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아이들에게는 늘 미루지 말라고 잔소리했습니다. 숙제는 닥쳐서 하지 말고 미리 해두라고 했고, 해야 할 일부터 끝낸 다음 놀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성적표에서 출석률 미달을 확인하니, 잔소리를 듣던 아이가 제가 된 것 같았습니다.‘그러게 왜 자꾸 미뤘어.’아이들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저 자신에게 하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공부만 하는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8. 7.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