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16개월쯤 되었을 때 다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무척 컸습니다.둘째를 임신하고 일을 쉰 기간은 겨우 2년 남짓이었지만 저에게는 그 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살림에도 익숙하지 않았고 시어머니와 계속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도 솔직히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아이를 키우는 일이 싫었다기보다는 엄마, 며느리가 아닌 제 이름으로 다시 일하고 싶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교차로에서 어린이집 보건교사를 구한다는 채용공고를 발견했습니다. 지원 자격에는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 자격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은 집에서 걸어서 약 15분 거리였습니다.공고를 보자마자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둘째가 아직 어려서 취업하더라도 아이를 어디에 맡길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 둘째와 같은 어린이집에..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8. 8.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