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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기시간, 미리 말하면 친절한 걸까?

아이 진료 때문에 이비인후과에 간 날이 있었습니다. 접수를 하자마자 직원분이 “대기 1시간은 기본이에요”라고 말했어요. 뭐 틀린 말은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그 병원은 늘 대기환자가 많았고, 저도 어느 정도 기다릴 생각은 하고 갔으니까요.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미리 알려준 건 맞는데, 말투가 너무 당연하다는 식으로 들렸어요. “기다릴 거면 기다리고, 아니면 말고”까지는 아니었겠지만, 아이가 아파서 간 보호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그날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서 예전에 제가 병원과 한의원에서 일하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저도 접수대에 서 있을 때 바쁘면 말을 짧게 했던 날이 있었고, 환자분이 불편해하는 상황에서 이유부터 설명했던 적도 있었어요. 직원일 때는 몰랐던 부분이 환자 보호자 ..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20. 17:49
주말근무가 마음에 걸린 건 아이 핑계였을까요?

전에 면접을 보기로 했다가 취소했던 요양원 공고가 다시 올라온 걸 봤어요. 그냥 넘기면 되는데 이상하게 또 보게 됐습니다. 요양원 근무는 해본 적이 없어서 겁도 나고,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래도 간호조무사 자격이 있고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 보니 완전히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층마다 담당 간호조무사가 있고, 저는 한 층을 맡는 구조라고 들었어요. 병원동행도 있고, 욕창이나 상처 드레싱도 있고, 어르신 상태를 살피는 일도 있을 거고요. 기저귀 케어, 목욕, 식사보조 같은 일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한다고 했지만 요양원이 단순히 정해진 업무만 하고 끝나는 곳은 아닐 거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어르신 보호자와 상담하거나 상태를 설명해야 하는 일도 있을 테고, ..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7. 11. 11:40
우유 1리터가 하루도 못 가는 집, 장을 봐도 금방 없어져요

며칠 전에도 마트에 가서 장을 가득 봐왔거든요. 우유와 계란, 과일, 아이들 간식에 고기와 반찬거리까지 이것저것 담았더니 장바구니가 엄청 무거워서 이 정도면 며칠은 걱정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이틀 정도 지나 다시 문을 열어보니 뭘 해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장을 안 본 것도 아닌데 먹을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우유는 하루도 안 돼서 없어지고, 과일은 씻어두면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금방 먹어요. 계란도 아침에 먹고 반찬에 쓰고 나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고요. 장을 본 날에는 냉장고가 꽉 찬 것처럼 보였는데, 며칠만 지나면 빈 공간이 하나둘 생겨요.우리 집만 이런가 싶을 때도 있거든요. 우유 1리터를 사다 놓으면 적어도 이틀은 먹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시리얼을 먹고 한 잔씩 따라..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6. 19. 21:58
청년미래적금 6월 22일 신청 시작, 딸 때문에 찾아봤다가 저도 몰랐던 것

처음에는 고등학생 딸 때문에 청년미래적금을 찾아봤어요. 이름에 청년이라는 말이 들어가니까, 혹시 우리 딸도 나중에 해당이 되는 건지 궁금했거든요. 아직 고등학생이라 당장 가입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소득도 없지만, 아이가 몇 년 뒤 사회에 나가면 이런 제도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건 차이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요즘은 아이들 대학 이야기만 해도 마음이 복잡해져요. 등록금도 그렇고, 교통비나 식비,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아이가 성인이 된 뒤에도 돈 들어갈 일이 계속 보이거든요. 딸이 당장 청년미래적금을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앞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첫 직장을 갖게 되면 이런 제도를 한 번쯤 챙겨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찾아봤어요.찾아보면서 알게 된 건, 청년미래적금이 그냥 나이만 맞으면 ..

생활하다 보니 기록 2026. 6. 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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